미국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으로 11일 하버드대에서 인문학 학부 과정을 총괄하는 하버드칼리지가 학생들에게 오는 15일까지 기숙사를 비워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일시적으로 기숙사 건물을 폐쇄하기로 한 것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하버드는 학생들에게 기숙사 거주 기간에 비례하게 이용료를 환불해주겠다고 안내했다"며“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인 하버드는 다른 비용에 대한 환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앤서니 잭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조교수는 이처럼 학교나 기숙사를 폐쇄하는 것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특히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하버드대는 당분간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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