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다음 달에 전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초·중·고 검정고시가 4주 미뤄졌습니다.

13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어 응시자와 감독관 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험을 미뤘다"며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협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다음 달 11일로 예정됐던 시험은 5월9일에 치뤄지며, 앞서 1회 시험 원서를 낸 응시자 6095명은 별도의 접수 없이 연기된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응시한 지원자는 시험을 취소할 수 없습니다.

앞서 입법고시와 5급 국가공무원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이 4월 이후로 연기된 바 있으며, 삼성전자·현대차와 같은 기업들도 3월로 예정됐던 상반기 채용을 미뤘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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