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벤츠·야마하 등 총 37개 차종서 제작결함 발견돼 리콜

국토교통부 CI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에프엠케이,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총 37개 차종 2만7천28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는 수입, 판매한 E 300 등 23개의 차종 2만1천760대에서 '앞 좌석 안전띠 버클의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버클 결함으로 사고 발생시 좌석 안전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를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 판매한 기블리 디젤 등 7개 차종 1천430대는 '배터리 양극 배선과 엔진 배선의 용량 부족'으로 전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리콜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또한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XP530D-A (T-MAX DX) 이륜 차종 1천474대는 '메인스탠드(주차시 차량을 세우는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인스탠드 용접 불량시 주차할 때 용접부가 부러져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어 이것 역시 시정조치합니다.

이 외에 야마하 YZF-R3A 이륜 차종 54대는 '경음기 배선 손상'으로 경음기가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알릴 예정이며, 시정조치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