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건설업계…긴급 특별융자 지원"

김현미 국토부 장관. / 사진 = 매일경제TV 왕성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와 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경기 평택의 소사벌LH 건설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공기관, 업계관계자, 현장근로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를 위해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 주관으로 금리 1.5% 내외의 긴급 특별융자를 시행합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공사 중단 등의 피해를 반영해 계약 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건설 사업자가 코로나19로 인해 공사를 중지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사 기간이나 계약 금액을 조정하는 내용의 지침을 시달한 만큼,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사기간 연장 등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공공기관들은 공사 중지 후 업무에 복귀한 현장을 중심으로 업계의 계약변경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표준시장단가 현실화·불필요한 건설 규제개선·행정처분에 대한 조건부 유예 등 다각적인 경영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영상 어려움이 해소되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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