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전문업체 우정바이오가 지난 8일 경상북도에 위치한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의 공간멸균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청도대남병원은 멸균·안정성 확인 절차 후 재개원할 예정입니다.
청도대남병원은 지난 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122명이 발생한 병원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집단발생 규모가 2번째로 큽니다.
이에 앞서 우정바이오는 확진환자 발생 직후 17일 동안 긴급폐쇄된 가톨릭대학교 은평 성모병원을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공간멸균작업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검증된 멸균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소독약만 과다 분무하는 단순한 방역은 빈틈이 많다"며 "우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확보하고, 개별적인 조립식 격리실도 설치하는 등 보건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체계적인 집단감염 대응시스템을 강조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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