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스펙 대신 동영상 소개서로 승무원 채용

에어프레미아 CI = 에어프레미아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기존의 스펙과 성적 위주의 관습적 채용에서 벗어나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등을 중심으로 승무원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객실승무원 지원자는 본인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자기소개서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유 형식이지만 A4용지 1장에 자필로 작성해야 하며, 동영상은 휴대폰으로 90초 이내로 촬영한 파일이어야 합니다.

또 영어 능력은 면접 시 영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므로 토익 등 공인 영어 성적표가 없더라도 응시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18세 이상이면 학력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연령 제한도 없어 육아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자의 지원도 적극 권장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서류 전형 합격자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본적인 인성 및 자질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면접은 자유복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일률적인 모습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내면을 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