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NBP, 능동감시·자가격리자 분석하는 AI콜센터 무상 공급

한글과컴퓨터그룹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코로나19 모니터링을 위한 AI콜센터 시스템을 무상 공급합니다.

한컴그룹은 AI콜센터 플랫폼 시스템 구축과 공급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NBP는 대민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컴그룹은 아웃바운드 AI콜센터 '한컴 AI 체크25'로 능동감시자와 자가격리자의 발열·체온·기침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대상자의 답변을 데이터화하고 통계·분석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보건소에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보건소는 긴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중국어 지원으로 국내 중국 유학생들이나 중국 거주자들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컴그룹은 '한컴 AI 체크25'는 동시다발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대규모 모니터링이 가능한 만큼 상담 인력난이나 대응업무 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규모 재난과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컴 AI 체크25'는 지자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오는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관이 모두 힘을 모아야할 때"라며 "국내 소프트웨어기업이자 IT기업으로서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첨단 기술들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