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병원용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한 ‘젠큐릭스’와 지난 11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온스는 이를 통해 ‘코로나19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휴온스가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 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 기반의 진단키트입니다다.

젠큐릭스의 진단키트는 특이도, 민감도가 높고 진단 오류를 쉽게 판별할 수 있어 높은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등록도 이번 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휴온스는 밝혔습니다. CE-IVD 등록을 마치면 유럽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 코로나19 확진자 판별 및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젠큐릭스는 체외진단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누적해 온 회사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휴온스와 손을 맞잡았다”며 “젠큐릭스의 개선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시장에 공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는 50여년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며 전세계 50여개국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며 “휴온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빠르게 전세계에 공급해 진단키트 대란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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