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와 경희대에서 각각 재학생, 대학원 졸업생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교 측이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에 나섰습니다.
성동구청과 대학가에 따르면 한양대생 A(22)씨는 오늘(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인후통이 생기고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9일부터 자가격리 후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어제 검사를 받아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희대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주말 대학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경희대 측은 석사과정 졸업생 B씨가 어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동대문구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B씨는 이달 7일 오후 3시쯤 대학에 있는 연구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한양대는 A씨가 일하던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성동보건소는 오후 중 역학 조사관을 파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희대 관계자 또한 "건물 소독작업은 주기적으로 해왔다. 확진자 동선을 추적해 예방적 차원에서 건물 폐쇄조치와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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