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절차 정상 진행 중"

HDC 현대산업개발 CI = HDC 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신고와 자금마련 절차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HDC현산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말까지 인수대금 납부와 본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인수 절차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HDC현산은 사 측이 지난 2월 약 1천7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마련을 시작했고, 이달 5∼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 청약률 105.47%를 달성해 인수자금 중 3천207억 원을 일반공모 없이 무사히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회사는 3천억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고 은행권과 인수금융 등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마련함으로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사측은 기업결합 신고 절차 역시 중국,미국 등에서 해당 국가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 현재 해당 국가의 기준과 절차에 맞춰 신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상적인 절차 및 일정에 다라 기업결합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결합신고 절차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중"이라며 "인수자금 조달 또한 당초 계획대로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