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2월 물가상승률이 급등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10일)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식료품 물가가 21.9% 올라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했으며, 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돼지고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올랐고, 소고기 21.1%, 양고기 가격도 11.2%로 상승했으며, 채소류 가격상승률도 10.9%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통계국은 "중국에서 갑자기 발병해 확산된 코로나19가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류, 인구 이동이 통제되면서 생필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급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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