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학교법인들도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법인 중 건물 임대사업을 하는 다수 법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건국학원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공장 임대료를 2개월 동안 33% 감면하기로 했으며, 동래여고 등 5개 학교를 보유한 동래학원도 금정구에 있는 커피숍 임대료를 2개월 동안 30% 내려받기로 했습니다.
영산고 학교법인 성심장학원 또한 기장군에 있는 독서실, 학원 등 임대료를 3개월 동안 50% 감면하기로 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한편 부산 연제구도 지난 9일 연동시장, 한창정보타운 등 임대료 인하 3개 지역을 현장 방문해 상호협약을 진행하고, 지금까지 전통시장, 오방상권을 중심으로 25명 71개 업소의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하며 훈훈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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