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나노초만에 작동하는 고성능 적외선센서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로고 =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신소재공학부 김봉중 교수 연구팀이 나노초만에 작동하는 고성능 적외선세서를 개발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적외선 광 검출의 성능은 작동 메커니즘 등의 한계로 반응속도와 같은 적외선 광센서의 주요 성능지수를 향상하는 데 무리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전이 금속 산화물의 하나인 이산화바나듐 단결정 나노 입자를 이용해, 새로운 적외선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센서는 실온에서 높은 반응성과 감도를 유지하고 나노초의 반응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열화상카메라,생의학 등 최신 다기능 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봉중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적외선 광센서에 전이 금속 산화물을 이용한 최초의 연구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광전소자와 에너지 소자들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나노분야 최고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의 지난 2월 28일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