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 강화…"불법 공매도 금지"

한국거래소가 오늘(10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세계 증시의 폭락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등 시장 불안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그간 가동 중이던 시장점검회의를 비상대책위원회로 격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는 특히 불법 공매도를 집중 점검해 적발 즉시 관계기관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해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할 방침입니다.

거래소는 또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외국인·기관 동향, 공매도, 미결제약정, 현선연계 포지션 등 국내외 증시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관계장관 회의에서 "시장안정 조치를 위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일시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