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9일 미국 뉴욕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장중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에 더해 국제유가가 20%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공포가 극에 달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3.76포인트(7.79%) 폭락한 23,851.02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1991년 걸프전 이후 국제유가가 하루 기준으로 최악의 하락을 기록하며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국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지시간으로 8일 원유 가격 인하에 나서는 한편, 증산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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