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주식 54만 6천575주(지분율 0.92%)를 장내 매수로 추가 취득해 지분율이 14.9%로 상승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지분율이 15.0%를 넘으면 사실상의 계열사로 보고, 반독점 규제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델타항공의 지분 보유 한도는 14.99%입니다.

지분 매입을 통해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에서 조원태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3월 27일에 열리는 주주총회를 넘어 향후 경영권 다툼을 의식한 조치로 관측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3자 연합 측의 반도건설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늘리면서 델타항공도 한진칼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높였는데, 내년 이후의 주총을 의식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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