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상호 입국 제한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한일 양국은 관광 목적 등 90일 단기 체류의 경우 비자를 서로 면제하였는데, 9일 0시부터 상대국에 대한 비자 효력을 중지하고 입국을 서로 제한하면서 한·일 노선이 중단됐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을 제외한 6곳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나리타~호놀롤루 연결 노선, 제주항공은 인천~나리타·인천~오사카 노선만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일본 전 노선마저 운항을 중단하면서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게 됐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일단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3월 한 달간 노선을 중단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운항 중단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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