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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CI =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에 위치한 한국예탁결제원 간부가 마스크를 미착용한 것을 지적한 보안요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간부는 지난 4일 BIFC 건물 입구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나가다가 보안요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자, 해당 간부와 그 일행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며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은 BIFC에 입주한 한 금융기관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일부 사무실이 폐쇄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해당 임직원은 이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당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보안요원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해당 간부는 이미 보안요원에게 사과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BIFC에는 금융기관 등을 포함해 현재 3천여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 기관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 출입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직원 분산 배치' 등 여러가지 해결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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