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까지 하락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6일) 주식 시장 어땠습니까?
【 기자 】
오늘 코스피가 2% 이상 하락하며 2,040대로 밀려났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 내린 2,040.22로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나흘간 상승세를 이어간 코스피는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억 원, 2천6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7천89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3% 이상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종목 중 47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내린 642.72로 종료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48억원, 55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천 16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도 내리는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 내린 1,192.3원에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연금이
한진칼 보유 지분의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민연금이
한진칼 보유 지분의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로 하면서 조원태한진그룹 회장과 사모펀드 KCGI 사이 경영권 분쟁에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2.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영권 분쟁 세력 사이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캐스팅 보트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진칼과
지투알은 국민연금의 보유주식 분이 전액 위탁 운용 중인 기업으로, 원래는 위탁운용사에 보유주식 분에 따른 의결권 행사를 위임한 상태였습니다.
국민연금이 위탁 운용사에 의결권을 위임할 경우 운용사별로 의결권 행사 방향이 나뉠 수 있어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이 유리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찬반 두개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조 회장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수탁자위는 사용자와 근로자, 지역가입자를 대표한 상근전문위원 3명과 전문위원 6명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1명의 지역가입대 대표 위원이 현재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가입자 대표위원이 반대로 정할 땐 자칫 국민연금이 보유한 2.9%의 의결권이 조현아 전 부사장 측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연금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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