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습니다.
사상 초유의 감염병 '코로나19'사태가 계기가 됐지만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한 온정의 손길에 국민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있는데요.
제약바이오업계도 잇따라 아주 특별한 '코로나19 이겨내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특성에 딱 맞는 제약바이오업계가 전하고 있는 온정의 손길을 이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시청 앞.
커다란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도착한 구호물품들입니다.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약바이오업계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뜻에 동참한 업계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한 긴급 물품과 성금은 약 25억 원 규모.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물론, 현장 의료인력과 환자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 업계 특성에 맞춘 구호품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광동제약과 동화약품은 각각 비타민 드링크제3만5천 병과 1만 병을, 일동제약과 휴온스는 각각1억5천만 원, 5천만 원 상당의 비타민제를 지원했습니다.
삼진제약과 대원제약은 각각 1억2천만 원, 5천만 원 상당의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등을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삼진제약 관계자
- "해열진통제는 환자들의 증상 완화, 한방신경안정제는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겨날 수 있는 불면이나 불안 등 스트레스 요소를 경감하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선 기업들도 있습니다.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의 정보가 담긴 책자를 발행하는 등 업계에서 쏟아지는 수 많은 온정이 코로나19사태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