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에 유치원·초중고교의 개학이 늦어지면서 집밥 수요가 늘자 대형마트들이 먹거리 행사를 엽니다.

이마트는 5일부터 일주일간 오렌지나 딸기 등 과일부터 삼치, 봄나물, 돼지고기 등 가족 먹거리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 측은 최근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더해져 가정 내 식재료 수요가 높아졌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실제 이마트가 2월 한달 간 계란과 당근, 양파, 감자 등 요리에 쓰이는 식재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 보다 20~30% 가량 늘었습니다.

또 밥상에 자주 오르는 반찬 재료인 고등어, 삼치, 돼지고기, 김치 등의 판매도 늘었습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 집밥을 먹는 횟수도 늘고 있다"며 "이마트는 증가하는 식재료로 인한 가정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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