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람을 만나지 않은 비대면, 언택트 구매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화장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SSG닷컴이 1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화장품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디케어 상품이 98.5% 신장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스킨케어, 명품화장품 순이었습니다.

또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바디워시가 143.7% 신장했습니다.

비대면 구매가 확산하며 식품 뿐 아니라 화장품까지 온라인 구매 영역이 다양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SSG닷컴은 명품화장품이 늘어난 것도 주목된다며 명품 립스틱의 경우 매출이 33% 늘었는데, 경기가 불황일수록 비싼 립스틱이 잘 팔린다는 '립스틱 효과'가 온라인에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뷰티 상품을 입점시키는 명품업체들도 늘고 있다며 지난 4일부터 에르메스 뷰티 상품 판매를 시작했고, 앞서 지난달 4일에는 '구찌 뷰티' 립스틱 상품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언택트 트렌드를 고려해 개인별 맞춤 추천을 강화하고 리뷰 보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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