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유소 사업 1.3조에 매각…코람코-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 인수

SK네트웍스가 직영 주유소 사업을 1조3천억 원에 코람코-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에 매각합니다.

SK네트웍스는 1조3천321억 원에 석유제품 소매 판매 관련 부동산을 코람코에, 주유소 영업관련 자산과 인력 등을 현대오일뱅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고 공시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다음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1일자로 사업이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주유소 사업 매각을 통해 SK네트웍스는 홈 케어와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계약에 따라 199개 소유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구축물은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임차 주유소 103개에 대한 임차권과 주유소 영업 관련 유형자산은 현대오일뱅크에 양도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거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도록 남은 기간 동안 영업 유지와 사업 이관 지원에 만전에 기하는 한편, 1조 원이 넘는 매매대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SK네트웍스는 매매대금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회사 이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SK매직과 SK렌터카 등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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