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중인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5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12월 말 뉴요커를 대상으로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자 두 달간 운영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장 후 한 달 동안 매일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일 평균 400만~500만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2만여명이 다녀가며 인기 몰이를 했습니다.

이에 록펠러 센터 측이 연장 요청을 해왔고, 3개월 연장을 결정을 하게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오피스 상권을 고려해 '비비고' 스낵 메뉴 7종, 'K-bowls' 도시락 메뉴 3종 등을 투고 형태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매운맛을 줄이고 단 맛을 더한 고추장 소스를 활용해 현지인에 맞춘 레시피를 적용한 것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손은경 식품마케팅 본부장(부사장)은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록펠러 센터 내 'FUKU', 'Sweet green' 등 글로벌 F&B 매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식문화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미국 전 지역으로 K-푸드 열풍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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