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벤츠·BMW 등 주요 수입 승용차의 국내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6천725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2월 누적 대수는 3만4천3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대수인 3만4천83대보다 0.8% 늘었습니다.

지난달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천815대, BMW가 3천812대로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쉐보레가 973대, 볼보가 928대, 미니가 768대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브랜드의 판매 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2월 일본 브랜드는 3천473대 팔리며 점유율이 21.9%에 달했지만, 올해 2월 판매량은 1천651대로 점유율이 9.9%에 그쳤습니다.

닛산코리아의 인피티니(37대)가 지난해 대비 75.2% 급감했고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475대)가 63% 줄며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가장 잘 팔린 수입 승용차 모델은 BMW520(691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670대), 메르세데스-벤츠 A220 세단(661대) 순이었습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내방객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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