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도 반찬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매장 내에 즉석반찬 전문매장 '삼청동식탁'을 론칭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유통매장에서 즉석반찬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홈플러스 측은 간편식이나 반찬류 상품군의 온라인 판매가 최근 급장했다며, 최근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르 해결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마지막주 홈플러스의 간편식과 반찬류 상품의 온라인 매출은 일 평균 기준 중순 대비 70% 가량 신장했습니다.
또 즉석밥도 2월 한달간 온·오프라인 매출 신장률이 전년동월대비 46%나 뛰었습니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조리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해 신뢰감을 높였다며, 온라인·모바일 주문에도 직원들이 직접 피킹해 원하는 시간대에 당일 배송해준다고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아침 출근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골라둔 반찬을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서 배송받아 저녁식사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후 2시20분 이전까지 결제하면 밤 10시 이전까지 지정된 시간에 배송되며, 조기 마감할 경우 당일 배송은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청동식탁의 상품군은 나물, 무침, 볶음, 조림, 젓갈 등 23종의 반찬으로 구성됐습니다.
현재 홈플러스 강서점과 잠실점, 홈플러스 스페셜 남현점 3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이달 중 전국 점포로 순차 확대해 상반기 내 전국 80개 점포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정민 홈플러스 델리사업팀 바이어는 "'집밥이 자주 먹고 싶어지는 반찬가게'라는 콘셉트로 론칭한 '삼청동식탁'을 통해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을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며 "현재 23종으로 운영 중인 모바일 배송 가능 반찬 수도 상반기 내에 4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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