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세력 싸움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한진그룹 계열사가 조원태 회장을 지원하면 배임죄에 해당한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3자 연합은 오늘(3일) 보도자료를 통해 "
한진칼을 비롯해
대한항공, 한진 등 주요 계열사가 회사의 인력, 자금력 등 자원을 조 회장 측을 위해 동원하거나 유용·사용하는 경우 배임 등 중대한 범죄행위가 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발생하면 3자 연합은 주주로서 회계장부 열람권 등 모든 권리를 행사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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