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2020년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대표가 처음 만난 2월 17일 상견례 자리에서 30분 만에 잠정합의안이 만들어졌고, 지난달 27일 있었던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4.2%가 찬성하면서 타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올해 임금인상률은 노사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에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4%로 확정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오늘(3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2020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인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인원을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으로 최소화했습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우리 노사는 임금협상 프레임을 바탕으로 4년 연속 합리적 결과를 만들어 냈고, 높은 찬성률로 우리 구성원의 강한 결속력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세계적 경기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이런 혁신적인 노사문화야말로
SK이노베이션의 진정한 경쟁력이고 '2020년을 새로운 행복과 미래를 위한 원년'으로 만들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인식에서는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이
SK이노베이션 전 구성원의 마음을 모아 제안한 코로나19 조기해소를 위한 성금 2억원 전달 행사도 같이 진행됐습니다.
이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입, 관련 당국을 통해 대구·경북과 울산 지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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