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급발진 원인 규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세대 블랙박스가 올 하반기 출시됩니다.
자동차 데이터 오픈 플랫폼 비이클플러스 개발사인 어썸잇은 차세대 블랙박스 서비스 '차와'(CHA-WA)서비스를 하반기에 정식 출시키로 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와는 운전자가 개인정보, 운행 정보, 자동차의 전자제어신호 정보 등 자동차 내 데이터 50여가지를 어썸잇을 통해 저장·분석하는 시스템입니다.
어썸잇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1년간 자체 검증을 완료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까지 주차와 정비, 모니터링, 애프터마켓 제품 등 다양한 기업과 실제 서비스 적용 방안을 협의해 왔다며, 최종적으로 ▲내 차
코디네이터 서비스 ▲내 차 주행정보 블랙박스 서비스 ▲정보 공유 서비스 등 '차와'의 주요 기능과 서비스가 확정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어썸잇 유병규 대표는 "교통사고 시 경찰은 사고현장 CCTV, 차량 블랙박스, 운전자 진술, 도로 교통공단 사고 분석서 등을 토대로 도로 결빙에 따른 미끄럼을 사고 원인으로 분석하는 등 날이 갈수록 차량 블랙박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분석이 가능하지만 운전자의 의도, 운전 미숙, 차량의 고장 등 운전자의 행동과 상태까지는 검증하기 어렵다"고 차와 서비스 개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 대표는 "운행 데이터는 사고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분석 가공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어썸잇은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정보, 헬스케어 정보 등 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