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 1월 말 기준 81조9천15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세 둔화 추세가 이어졌고, 지난해 1월 41.1%과 비교하면 대폭 꺾였습니다.
전세대출 둔화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시가 9억 원을 넘는 주택 보유자에게 공적 보증기관의 전세자금 대출 신규 보증을 제한하기로 했고, 올해 1월에는 민간 보증도 제한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