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필품 확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대형마트 업계가 공급 안정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업계는 일제히 생필품 할인 행사에 돌입합니다.

이마트는 삼겹살과 목심, 쌀, 제주갈치 등 30여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 하고 1+1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도 라면이나 생수 등 주요 생필품 수요가 몰리면서, 온라인 배송 처리 물량을 20% 이상 늘리는 한편, 2천여 종의 생필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는 3월 3일 '미트데이'를 맞아 판매부진을 겪는 한돈 농가 돕기 일환으로 돼지고기와 한우 물량을 확보해 일주일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펼칩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라면은 전년동기대비 75%, 생수는 80% 이상 매출이 신장하는 등 생필품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대거 나타난 대구 경북지역의 경우 라면과 생수의 매출신장률이 각각 156%, 120%를 기록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