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등교나 출근 등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방대본은 증상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방문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는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과 다른 사람의 코, 눈의 점막, 입 등에서 나온 병원체가 묻어 감염됩니다.

이에 사람간 거리를 두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코로나19는 면역이 있는 사람이 없어 바이러스가 조금만 묻어도 감염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앞서 대한감염학회, 한국역학회 등 의학단체도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행사나 모임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동안 제한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신부전, 당뇨 같은 병을 앓는 만성질환자는 감염에 취약한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방역당국은 예방 수칙으로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한감염학회는 이중 '손 씻기'를 최고의 예방법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의심 사례가 있을 경우 응급실 대신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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