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운영 계약…환경사업 매출 '순항'

제과제빵·친환경사업 전문 업체인 서울식품공업이 연달아 수주 소식을 알리며 지난해 환경사업 매출의 약 90%를 달성했습니다.

서울식품공업은 수원시와 105억4천390만 원의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 운영 계약을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4.9%에 달하는 금액으로, 서울식품은 오는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5년간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을 맡게 됩니다.

서울식품은 지난 2006년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설비를 구축한 이후로, 이번 수주까지 재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해당 시설을 운영해 왔습니다.

재계약으로 고정적인 수입뿐만 아니라 홍보와 영업 활동, 운영 방법 등 관련 노하우의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식품 관계자는 "꾸준히 이어진 재계약으로 서울식품 환경사업의 높은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위탁운영 계약은 실제 수행 중에 발생하는 수리비 등이 추가 매출로 잡히기 때문에 실제 매출액은 계약금액을 넘어설 예정"이라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위탁운영에 대한 추가 매출은 약 35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서울식품은 이번 수원시 위탁운영 사업 수주로 올해 환경사업 매출이 이미 지난해 환경사업 매출의 약 89.76%까지 확보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오는 하반기에는 부천시와 화성시, 하남시 등에 시공 입찰이 있어 관련 사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서성훈 서울식품 대표는 "당사에서 설치해 운영 중인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한국국제협력단 견학 등으로 국내외 여러 나라에게 소개되고 있다"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수주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위탁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환경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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