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미리 고발 후폭풍…당내서도 지도부 사과 요청 잇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를 고발한 데 대해 후폭풍이 일면서 난감한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그제(14일) 임 교수와 칼럼을 게재한 경향신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했지만 당내에서도 지도부가 사과하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 일에서 손을 떼는 척 한다"며 "선거운동을 지휘하는 이낙연 씨는 아주 우아하게 손을 씻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교수는 오늘(16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민주당은 저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