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전남 무안군과 지난 6일 '오룡에듀포레 푸르지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의 국공립어린이집은 무안군과 협의하고 입주예정자 동의 절차 등을 거쳐 20년 무상임대 조건으로 무안군이 운영하는 형식으로 지어집니다.
이로써 영유아 자녀를 둔 입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육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보육에 대한 부담이 큰 30~40대 젊은층의 전세·매매 수요를 끌 수 있어 단지 자산 가치 상승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입주민 자녀에게는 정원의 70%까지 우선 입소 혜택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현재 500세대 이상 신규 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의 설치는 관계법령 개정에 따라 2018년 12월부터는 의무화됐지만 전체 입주예정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관할 지자체와 설치 조건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입주 초기에 어린이집을 개원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광역·기초지차체 등과 사전 업무협약 진행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6개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했습니다.
대우건설 안상태 마케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푸르지오 단지 내 신뢰도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조기에 설치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공 보육 증진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룡에듀포레 푸르지오' 아파트는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오룡지구 34, 35블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 동, 전용면적 84m2, 1천531세대 규모로 입주는 올해 7월 예정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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