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잠정실적 공시에서 당기순이익 7천9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4천993억 원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국내 증권사가 기록한 연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매출액(영업수익)은 10조2천200억 원, 영업이익은 8천6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2%, 34.3% 증가했습니다.
자기자본 역시 5조4천585억 원으로 1년 만에 1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내외 악재로 인한 증시 부진 속에서도 다변화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시너지 증진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운용(Trading) 부문 수익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중점 추진전략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 구축 △미래 변화 대비 △건전한 기업 문화 정착 등을 제시하고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하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초석과 기틀을 단단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과 변화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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