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벨기에 출신의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이 배하준이라는 한글 이름을 짓고 현장 소통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물 하에 높은 준을 써서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바다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끄는 리더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배하준 사장의 한글 이름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함께 일하는 직우너들과 파트너들에게 한층 더 친화적인 방법으로 소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임 배하준 사장은 2001년 AB인베브에 입사해 벨기에 영업임원, 룩셈부르크 사장, 남유럽 지역 총괄 사장 등을 거쳤고, 지난 2017년부터 남아시아 지역 사장을 역임한 뒤 2020년 1월 1일부로 오비맥주의 CEO로 임명됐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