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2조4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조4천8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수치로 2005년 지주 설립 후 최대 실적입니다.

이자 이익(5조7천737억 원)과 수수료 이익(2조2천565억 원)을 합한 그룹 '핵심이익'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8조302억 원이었습니다.

그룹 대손 비용률은 전년 수준인 0.18%,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bp 하락한 0.48%였고, 연체율은 0.30%로 7bp 개선됐습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수익률(ROA)은 각각 8.78%, 0.60%를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임금피크 특별퇴직금,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명동사옥 매각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되면서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이 이를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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