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업체 에스와이가 자사주 100만 주를 취득하며 주가 부양에 나섰습니다.

에스와이는 3일부터 5월1일까지 3개월에 걸쳐 100만 주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에스와이 측은 "적자사업장 폐쇄 등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화재안전 제도 강화에 따른 고급제품 수요 확대 등 실적개선 요인이 뚜렷하기 때문에 주가 부양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에스와이는 화재 안전성이 약해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할 EPS(스티로폼) 제품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논산 공장 등 적자 사업장 2곳도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또 자체 생산해 사용하고 있던 컬러강판도 시장가격에 맞춰 탄력적으로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에스와이 측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50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에스와이 재경본부 관계자는 "2019년 실적은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 고전했지만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로 읽힌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실적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담은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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