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우리 기업의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 식품업체의 주최로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대학생들이 한 팀이 돼 단편영화를 만드는 이색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요리들이 소개되는 장면들입니다.

대학생들이 두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낀 음식에 대한 감상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한 식품회사가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푸드 영화제를 열었는데, 2회째를 맞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수 Verania / 참가자
-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리가 힘든 것, 즐거운 것을 모두 함께했다는 것입니다."

세 나라 대학생 270여 명이 지원해 최종 심사를 통과한 48명이 서로 8개 팀을 꾸려,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경험한 음식을 주제로 2주간 스마트폰으로 단편영화를 만들어 출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근 / 심사위원(영화감독)
- "청년 여러분이 주인공이 영화제라는 사실이 마음이 끌렸고요…짧은 시간 내에 영화를 만드느라 수고 많으셨고…"

대상의 영광은 한국과 베트남 음식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은 폴리크롬(Polychrome) 팀이 수상했습니다.

주최 측은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여러 나라로 영화제 범위를 넓혀 한국과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권용석 / 대상그룹 상무
- "E·T 필름 페스티벌은 전 세계 청년들이 K푸드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각국의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행사입니다."

음식을 통한 소통과 문화 교류로 세계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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