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날씨 정말 추우시죠?
이렇게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가전업계는 '에어컨 판촉전'으로 열기가 뜨거운데요.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술경쟁 뿐만 아니라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한해를 이끌 에어컨의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인공지능 기능을 한층 고도화 시킨 기술력을 통해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들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무엇보다 양사 제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사용자들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 설계.
삼성전자는 건강과 직결된 에어콘의 사용자가 직접 청소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별도의 도구 없이 전면 패널 전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해 내부 관리가 수월해졌습니다.
LG전자는 에어컨에 처음 적용했던 필터 클린봇을 적용했습니다.
필터 클린봇이 일주일에 한번씩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하면 사용자는 먼지통만 비워주는 편리성이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배정현 / LG전자 상무
- "점점 더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기능 뿐 아니라 청소라든지 절전이라든지 소음, 이런 부분에 대한 요구 조건들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충분히 제품에 반영했습니다. "
그런데 에어컨을 놓고 벌인 기술 경쟁이 신경전으로 이동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가 공개석상에서 경쟁사보다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밝히는가 하면,
LG전자는 전자랜드나 하이마트에서 경쟁사보다 더 많이 파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과 LG가 신경전까지 벌인 제품을 통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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