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생감자 스낵, 한·중·베 3국 매출 2천억 돌파

오리온의 생감자 스낵인 포카칩과 스윙칩이 지난해 한국과 중국, 베트남 지역에서의 합산 매출이 2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리온은 누적 판매량은 3억8천만 봉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포카칩은 지난해 매출이 34% 오른 219억 원을 기록하며 현지 생감자 스낵 매출 1위에 올랐고, 스윙칩도 19% 가량 신장한 15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현지에서 스낵 시장 점유율 37%까지 올리며 지배력을 공고히 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도 스윙칩이 15% 성장한 83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국내에서는 포카칩과 스윙칩이 각각 724억 원, 190억 원을 돌파한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리온은 생감자 스낵의 성장 요인으로 현지 스낵시장 변화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를 분석해 기호에 맞춘 제품을 선보인 현지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격 변동없이 제품의 양을 늘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30여년 동안 쌓아온 오리온만의 생감자 스낵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식감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낵 명가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