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도약 '잰걸음'…파리패션위크 참가

한섬이 자사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해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2020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동반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토종 패션브랜드가 3회 연속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 패션위크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해외 유명 브랜드가 모두 참가하는 대형 행사입니다.

특히 패션위크 기간 유수의 업체들이 글로벌 백화점과 패션·유통 바이어에게 다음 시즌 출시 제품을 소개하고, 미리 판매해 글로벌 최대 패션 마켓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한섬은 16일 파리 16구에 위치한 복합예술문화공간 팔래드 도쿄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23일까지 프랑스 마레지구에 위치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에서 쇼룸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2020년 F/W 시즌 콘셉트를 '뉴 오더(NEW ORDER)'로 정하고, 뉴오더의 시대를 앞선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범용성 등에서 영감을 얻어 시즌 콘셉트를 정했다고소개했습니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시즌 콘셉트 개발 전략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이번 2020 F/W 시즌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뉴트로(Newtro) 패션에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해외 수출용 제품 개발을 전담 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미국·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 패션시장에 최적화된 100여 종의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에디션'을 새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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