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CES 2020…모빌리티 청사진 제시·트럼프 '대이란 경제 제재'발언…뉴욕증시 상승

【 앵커멘트 】
'CES 202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청사진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CES가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요.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글로벌 기업들이 CES에서 자동차와 부품, 전장 등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고요?


【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가 현지시간 7일 개막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모터쇼'라는 별칭처럼 개막날부터 펼쳐진 가전·IT업계의 모빌리티 관련 기술력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 기업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 자동차가 아닌 개인용 비행체(PAV)를 선보였습니다.

개인용 비행체와 지상 운송수단(PBV)을 연결하는 이른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는 대규모 양산 능력을 갖춘 현대차에게 승산이 있는 사업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자율주행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고,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는 미래 기술이 접목되며 일어나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소개했습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얻은 자율주행 콘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습니다.

도요타는 1인용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소개했습니다.

자동차 업체 뿐 아니라 전자 업계도 모빌리티와 관련한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삼성전자는 5G로 연결된 모빌리티를 구현하며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통신장비(TCU)기술을 소개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유럽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룩소프트와의 모빌리티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는데요.

LG전자가 자체개발한 커넥티드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칵핏과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 지능형 모빌리티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해외 증시 관련 이야기도 나눠보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경제 제재 연설 등으로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고요?

【 기자 】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시간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이란 경제 제재 연설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습니다.

8일 종가 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61.4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의 주요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 회견에서 이라크내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 미사일 공격을 평가절하고, 또 군사력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시장의 긴장감이 완화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제재 방침을 밝힌지 5시간여 만에, 이라크 군이 수도 바그다드 대사관 밀집 지역인 '그린존'에 로켓 2발이 떨어졌다고 밝히며 긴장감이 다시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소식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장보다 1.1% , 코스닥도 3.13%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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