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가 오늘 새벽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최됐습니다.
CES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났는데요.
올 한해 트렌드를 이끌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대거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의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CES에는 지난해보다 100여개 증가한 45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대기업 6곳과 중소기업 184곳, 스타트업 200여곳 등 모두 390여곳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CES에서의 화두를 꼽는다면 단연 인공지능, AI.

기조연설을 맡은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인간 중심적이면서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현석 / 삼성전자 대표
- "우리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거기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층 진화된 기술력과 수려해진 제품들의 디자인이 글로벌 가전·IT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화질에서 사운드까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대거 적용한, 베젤 없는 디자인의 QLED 8K TV를 공개했고,

LG전자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 중심으로 신기술을 통한 알고리즘 기반으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8K TV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백선필 / LG전자 전무
- "LG전자는 대형 올레드 TV를 주도하면서 혁신과 변화를 리딩해왔습니다. 월페이퍼TV부터 롤러블TV, 금년도에 갤러리TV까지 새로운 올레드 TV를 통해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것입니다. "

올해 가전과 IT의 트렌드 방향을 제시하는 CES로 불리고 있지만,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으로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대기업은 대거 불참했고,

그동안 참석한 바 없던 애플은 1992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CES에 참석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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