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집권 4년차 국정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나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25분 가량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신년사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민들과 소통을 더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우선 올해 일자리에 있어 뚜렷한 회복 추세를 더 확산시키겠다며 우리 경제의 중추인 40대와 제조업 고용부진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지원하고,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전국민 내일배움카드제'를 통해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보였는데,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과 미세먼지가 높은 겨울과 봄철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는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생기도록 하겠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제2, 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제의 확실한 변화를 위해 전체 수출액을 다시 늘리고 2030년 수출 세계 4강 도약을 위한 수출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RCEP 협정 최종 타결 등 신남방·신북방 지역으로 새로운 시장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좋은 기업투자 환경을 만드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총 100조 원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와 같은 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SOC'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햇습니다.

또 공정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와 사회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다면서 법 개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행령 등의 제·개정을 통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정착시키고, 상법 개정 등 공정경제를 위한 법 개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민생경제와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거론됐죠?

【 기자 】
네,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며 정부도 북미대화의 촉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남과 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며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펼치겠다면서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동 등재하자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 외교를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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