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백화점 단일 점포 기준 사상 첫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개점 10년 만에 지난해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 측은 연 매출 2조 원 돌파로 일본 신주쿠 이세탄, 프랑스 파리 라파예트 영국 런던의 해롯 등 세계적인 백화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백화점 대열에 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점은 지난 2016년 신간 증축과 전관 리뉴얼을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1만6천800여 평에서 2만6천200여 평으로 대폭 늘려 서울 최대 백화점으로 규모를 키우며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증축·리뉴얼 이전인 2015년 1조3천억 원 가량을 기록했던 매출은 2018년 1조8천억 원 까지 성장하며 지난해 2조 원 돌파를 이뤄냈습니다.

신세계는 강남점의 사상 첫 연 매출 2조 원 달성을 외국인 관광객 효과로 꼽았습니다.

특히 강남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주목받으면서 신세계 강남점도 시내 면세점과 특급호텔, 센트럴시티 등과 같은 상권을 공유하며 쇼핑·관광 메카로 떠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차정호 사장은 "국내 최초로 연매출 2조를 달성한 강남점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백화점으로 손꼽히는 위용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트렌트세터들이 찾는 대한민국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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