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조만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제조사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21%로 1위 자리에 오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확대가 주효한 역할을 하면서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2조 3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에 따른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외부 경쟁 요건에 더해 전략 제품의 판매 강세 영향으로 당분간 선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갤럭시A 시리즈의 효과.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에 신기술을 먼저 도입하는 방향으로 바꾸면서 프리미엄 제품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밝힌바 있습니다.

여기에 5G 스마트폰도 올해 670만 대를 판매하며 실적 견인에 한 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스마트 기기 카테고리를 도입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LG전자의 모바일 사업은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연말 재고 비용이 반영돼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영업적자가 2천45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4분기의 경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이 강화된 영향이 크겠지만 사업 재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어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