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단순히 업계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자강불식의 자세로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회장은 오늘(2일) 취임사를 통해 "그간 협회가 조율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왔다면 거기에 더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선제적인, 협상자이자 중재자로서의 협회에 주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회장은 "추락한 업계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고민하며, 더 많이 뛰어야 한다"며 "제구포신의 마음을 품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나 회장은 "협회를 회원사 지원 중심의 효율적 조직, 신속한 의사결정과 비용 효율화를 추구하는 조직, 열정·소통·변화의 조직 문화가 정착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과창출형 인사, 예측가능한 인사 등으로 선도적인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사와 함께하는 혁신 TF 등을 통해서 회사와 직원이 상호 윈-윈하는 혁신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 회장은 또 자본시장 역할 강화를 위해 4가지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등 국민자산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 구축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금융생태계 조성을 통한 자본시장 미래역량 확보 △사모펀드, 부동산신탁, PF 등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 일변 정책의 노선변경을 위한 회원사 건의 채널 확대 △시장 중심의 선제적 자율규제로 불완전 판매 근절과 금융당국 및 국민의 금융이해도 제고 방안 동시 추진 등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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