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광명·고양·화성 구도심서 공공재개발 추진
- '7말8초' 휴가철 앞두고 '코로나19 공포' 휩싸인 대한민국

【 앵커멘트 】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의 최대 폭으로 오르는 등 물가 급등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하면서 미국의 경제 수장들이 잇따라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 경제 수장들이 이틀 연속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을 내놓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당분간 물가가 급등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물가 급등 현상과 관련해 "여러 달 더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 달 정도의 짧은 현상이라고 이야기하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상 수준을 향해 다시 내려오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며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비슷한 입장을 반복하면서 신중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이번 물가상승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며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는 이번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거기에 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하지만 만약 더 오래간다면 우리는 그 위험성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연준이 주택시장 과열과 물가 급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상원의원과 민주당 유력 인사들도 연준의 은행 규제 완화를 비판해, 내년 2월 임기 종료를 앞둔 파월 의장의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마켓워치는 진단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부동산 소식입니다.
경기 광명, 고양, 화성 구도심 등 4곳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정해졌다고요?

【 기자 】
네, 국토부와 경기도가 광명시 등 4곳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후보지는 서울시 외 지역에서 최초로 선정한 것으로, 광명·고양·화성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총 7천가구의 신축주택이 공급됩니다.

우선 광명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으로 2천560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고양은 3호선 원당역 근처에 4천500세대를 공급합니다.

화성은 1호선 병점역 인근으로 320세대의 신축 주택을 공급합니다.

이들 지역은 이날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택 공급 시그날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좀 더 속도감 있는 진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대부분 역세권 지역이고,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 환경 부분들이 양호한 편이고…다만 (공공재개발) 공급의 효과나 속도는 변수가 될 수 있겠죠."

한편, 이와 함께 국토부는 앞서 2·4 부동산 대책에서 제시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지어지는 주택의 70% 이상을 일반 공공분양으로 공급할 방침입니다.

다만 공공자가주택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과 이익공유형 주택은 전체의 10~20% 비율로 나올 예정인데요.

국토부는 오늘 이러한 내용의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36명 늘어 누적 17만5천46명이라고 밝혔는데요.

확산세가 이미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한 데다 휴가를 앞두고 인구 이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한 데 이어, 제주도에서도 거리두기 조치를 격상했습니다.

제주도는 19일부터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해 사적 모임 현행 6명에서 4명까지 인원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또한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 총 64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만 50∼54세 연령층의 사전예약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당초 정부가 이달 안으로 1천만회분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남은 2주간 800만회분 가량이 더 들어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